국민가수 이선희씨가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법인카드 사용 내역 중 일부가 업무상 사용증명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았습니다. 이 사실에 대해 정식으로 해명하고 사과했습니다. 지난 7월 29일 이선희씨는 "40년 전 오늘 강변가요제를 통해서 여러분을 처음 만났습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노래하는 사람으로 팬들에게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며 이선희씨는 "지난해 후크엔터테인먼트 관련 의혹해 관련해서 수사기관으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수사기관은 다른 의혹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으나, 제 개인의 법인회사인 원엔터테인먼트의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법인카드 사용 내역 가운데 일부가 업무상 사용 증명이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여 법에 따라 벌금형의 약식명령이 내려졌고, 저는 반성하는 마음으로 겸허이 받아들였습니다"고 차분하게 설명했습니다.
"지난 40년간 공인으로 살면서 작은 것 하나도 소홀함 없이 철저히 해야 했는데, 잘 모른다는 핑계로 놓친 것들에 대해 많이 반성했습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말하면서, "무엇보다 40년간 제 노래로 위안받고 희망을 얻었던 수많은 팬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노래하는 가수 이선희로서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가수 이선희씨는 현재 40-70대 뿐만 아니라 싱어게인에 출연하면서 20-30대의 팬층까지 있는 굴지의 국민가수입니다. 공인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더 많은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실 상상할 수도 없는 돈을 횡령하고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지요. 알고보면 우리는 너무나도 비상식적인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인간들을 기준으로 삼으면 우리의 수준이 너무 낮아지잖아요. 이선희씨의 앞으로의 행보가 자신이 말한 것을 지키고 팬들과의 신뢰를 다시 잘 쌓아가는 일에 집중되기를 또 한 사람의 팬으로써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